오랜만에 엑셀 관련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예전에는 엑셀로 매일 작업하다시피 하였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별로 없습니다.
월급쟁이라면 매월 원천징수라고 해서 회사에서 세금과 4대 보험료를 미리 차감(공제)을 하고 나머지 차액을 자기 계좌로 입금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매월 급여를 이렇게 받으니 당연히 조세저항도 적고, 근로자는 세금 등을 차감한 급여가 나의 월급이다 라는 인식을 자연히 갖게 됩니다. 피부로 느끼는 실질임금은 늘 적게 마련이고, 자기 월급이 많다고 느끼는 근로자는 아마 없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내 월급에서 매월 일정액이 빠져나가는데.. 만에 하나 실수(?)로 월급이 인상되면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 가족의 생계가 걸려 있는데, 생각만 해도 눈이 초롱초롱 해지지 않습니까? 그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김칫국 부터 마셔 보자구요~
엑셀을 통해 미리 알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회사의 재무관련 실무 부서에서는 대부분 당해 국세청에서 게시하는 "간이세액조견표"를 통해 대략적 세액을 추정해서 원천징수를 한 뒤, 다음 해 1월에 연말정산을 통해 최종 결정세액을 확정하고 기존 납부세액과 비교해서 근로자에게 돌려줄 세금이 있는지 아니면 추가징수를 해야 하는지를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가 정산하게 됩니다. 4대 보험은 요율되로 매월 징수하고 연말정산 후 위와 같은 동일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여기서는 소득세/주민세/국민연금보험료 /건강보험료+요양보험료 /고용보험료 등 필수 항목만 감안하여 엑셀의 표기능을 활용해서 계산하였습니다. 갑근세와 4대 보험은 비과세(월 식대)10만원을 차감한 과표금액으로 계산되어 있습니다. (공무원은 4대보험이 일반근로자와 상이하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 좌측에 월급여를 입력하고 부양가족수를 아래 드롭박스로 선택만 하면 자동으로 실수령액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림 클릭=조금 선명]
산재보험은 근로자 부담이 없습니다. (참고로 기타산업 요율을 기본으로 표시만 했음.)
엑셀의 표기능과 IF, INDEX, MATCH 함수의 조합으로 수식이 구성되어 있습니다.("조회" "2014년조견표" 시트 2개)
인상된 월급은 어느정도 받아야.. - 목표값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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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활용하면 실수령액을 기준으로 나의 임금 상승액이 얼마나 되어야 할지 미리 예측 할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인 가족 기준 생활비/교육비/주거비 등 월 고정비와 기타경비를 감안해서 내 실수령액은 ₩3,000,000 정도가 되어야 숨통이 트인다고 가정할 때, 실수령액 기준으로 역으로 계산해보면, 인상된 월 급여액은 아래 그림과 같이 ₩3,325,340 은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계산방법 : 엑셀 목표값 찾기 -> 수식셀(J13,실수령액), 찾는 값(3,000,000), 값을 바꿀셀(A13,월급여)
데이터 탭-> 가상분석-> 목표값 찾기 클릭.
계산결과
즉, 실수령액 ₩3,000,000을 손에 쥐려면 3인 가족 기준으로 월급은 ₩3,325,340 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인상 전 급여가 3백만원 이었다면 월급이 10~11%정도 인상 폭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2014년 조견표를 보시면 면세점(세금부담이 없는 지점)이 부양가족 1인 기준으로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월급여 114만원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엑셀파일에 월급여는 설명을 위해 임의로 설정 하였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운로드 : 2014년_월급여별수령액.xlsx
※ 간이세액표는 말 그대로 간편하게 세금을 계산하기 위한 표에 불과하므로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개개인 마다 여러 지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그래서 연말정산 절차를 거치는 이유입니다. 대략적인 참고자료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다운로드 하세요.
기능 추가 (링크) : [엑셀] 월급여별 실수령액 자동계산+옵션추가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