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험 처음이야요^^
화창한 날씨에 반해 움직이게된 오랜만의 등산이었다.
그런데 등산 일보 직전에 황망하게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시멘트 오르막길과 나무테크 계단을 40여분 걸어 들입머리 직전에서 신발이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산에 오르기 직전에 이러기 망정이지 만약 한참 등산 중에 이랬다면 참 난감 그 자체 였을 것이다.
횟수로 15년 된 등산화 였는데, 오래돼서 밑창 고무가 삭고 내려 앉아 너덜 너덜..
등산화 사용빈도를 감안하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겨 진다.
그래도 그 동안 내 발을 감싸안고 전국의 산을 누빈 신발을 생각하면 대견스럽고 사람을 대하듯 애처러운 감정이 솟아 난다.ㅠㅠ
왠지 막 버리기엔 짠한 느낌이 드는 건.. 지나온 세월에 대한 경외감,안타까움 등 일까? 아니면 내 나이 탓 일까?
D5833 | Pattern | 1/500sec | F/2.0 | 0.00 EV | 4.6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7:05:27 10:23:09
왼쪽보다 오른쪽 등산화가 그 전 부터 상태가 그다지 별로 였다. 독수리 마냥 입을 쩍 벌..
D5833 | Pattern | 1/1600sec | F/2.0 | 0.00 EV | 4.6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7:05:27 10:25:36
등산화 끈을 풀어 응급 조치! 입 싹 닦음. 모른 척 ㅋㅋ
D5833 | Pattern | 1/400sec | F/2.0 | 0.00 EV | 4.6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7:05:27 10:31:00
등산화를 조심 조심 달래서 범어사 버스 정류장으로..
D5833 | Pattern | 1/400sec | F/2.0 | 0.00 EV | 4.6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7:05:27 10:31:08
그리고 황망히 집으로 일단 회군!
이젠 구매를 해야하는데, 요즘 가성비 좋은 등산화 추천해 주세요~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_[죽전마을-미륵사-고당봉-범어사] (3) | 2017.08.21 |
---|---|
새 등산화 입양 (0) | 2017.07.02 |
장마철 산행과 방수대책 (0) | 2014.08.18 |
등산 배낭 관리법 (0) | 2014.08.14 |
배낭 잘 꾸리는 방법 (0) | 2014.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