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취업 카운셀링의 답변

Posted by 도올돌
2014. 8. 5. 16:33 잡동사니

 

 


 


 위 글은 딱 10년 전인 2004년 어떤 취업 관련 싸이트에서 읽은 글을 저장해 놓은 글 입니다. 그로 부터 10년의 세월이 흘렀건만..

2014년 현재에도 세상은 그 때 현실과 별 반 다르지 않고  20대 들의 취업난은  더욱 가중되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기업 편중 현상과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 하는 중소기업의 고용불안정,열악한 근무환경은 결국 임금격차와 부의 편중 현상을 심화 시켜 놓았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맡은 바 직업에서 소신 껏 열심히 일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가치의 조건적 임금 보상이 수반된다면  어느 정도의 잠재 실업률 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한국은 고도 압축성장에서 기인된  경제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떨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현대차의 파업 예고 뉴스를 듣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를 단편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조직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의 삶을 여유롭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러나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 대변해 줄 실질적인 노조가 거의 없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은 그냥 귓밥만 만지면서...묵묵히 보고 있겠지요. 그러니 누구든 대기업을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내년 최저임금이 몇 일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확정 고시 했습니다. 2015년 시급 5,580원(370원 인상) 月로 환산하면 약 116만원 정도 됩니다. 한 쪽에선 몇 백원을 올리려고 또  한쪽에서는 동결을 주장했지요. 일반 근로자들은 무덤덤 하겠지만 저소득층 노동자 입장에선 양에 차지 않을 것이고 소자본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추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년 후 富의 양극화 현상을 또 주절 주절 사회 이슈화 시키는 것보다 늦었지만 이제 부터라도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서 제도적 차원에서 부의 재분배와 형평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닌지 생각이 됩니다.

 

우연히 10년 전 저장된 글을 다시 읽고 어줍잖은 소회를 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