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한 달간의 뒷끝 있는 만남!

Posted by 도올돌
2014. 9. 27. 09:18 블로그 이야기

지난 24일.. 잘 밤에 어이없는 날 벼락을 맞았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가운데 구글 애드센스 계정이 비활성화 됐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무효클릭"이 어쩌구 저쩌구.. 멘붕!!~~ 허무~

 구글 애드센스의 뒷끝.

한방에 보내 버리네요.  ~허!!

 

사례를 검색을 해보니 애드센스계정 정지는 생각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영문도 모르고 이러한 뒷통수를 꽤나 맞는 모양이 더군요. 일방적인 계정정지 통보에 더해 구글의 이의신청 절차는 하나마나한 자기들 면피용에 불과한 요식행위 그 자체 였습니다.

이의신청을 통해 애드센스 계정이 복원된 사람은 거의 전무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검색해본 블로거 1분이 있긴 있었죠!  그것도 몇 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복원된 사례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 분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구글 애드센스계정 복원 통보를 받았다고 스스로 자평하더군요. 운이 좋았다고..

 

저는 이의신청 후  만 하루만에 준비된 구글의 자동답변 메일이 왔습니다. 사람 참! 구차해지는 것 같아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의신청 결과 회신메일  

 

나와 구글 애드센스와의 인연은 딱! 한 달만에 끝을 보네요~ 주소지로 PIN번호를 보냈다는 메세지를 받고 이틀만에 이런 봉변을 당하다니..!  돈 구경은 고사하고 달러 환율 계산만 미리 쭈~욱 한게 전부입니다.

큰 돈벌려고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포스팅 할 때마다 단돈 몇 백원이라도 누군가로 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착각에 글을 쓰려고 매달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나의 관리 소홀로 인한 무효클릭이라면 모를까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제재는 쉽게 수긍이 가지 않습니다. 사전 경고 한번 없이 한방에 싹뚝 자르는 구글의 형태는 시장 독과점의 전형적인 폐해입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구글의 입장에선 계정비활성화 처리가 일상다반사일 것이고 이로 인한 분쟁에 휘말려 시간낭비를 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고자 하는 을은 주위에 항상 대기 중 이니까요!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있는 국내 업체의 성장과 등장이 절실히 느겨지는 대목입니다. 을 위에 군림하기 보다는 을의 존재를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할 줄 하는 이런 마인드를 갖춘 제대로 된 갑이 시장에 진입해야 합니다.   

넘 볼수 없는 슈퍼갑의 행포에 왠지 당했다는 생각과 일방적인 통보에 어처구니 없어해 하는 전형적인 을의 처지가 되고 보니.. 슈퍼갑의 일방통행에 속이 Google Google 끓습니다.. 씁쓸하네요!

 

하지만 오늘 다른 즐거움을 하나 맛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채워진다 더니..

네이버 검색반영 요청을 7번이나 신청해서 모두 신통찮은 답변만 받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부터 드디어 기다리던 네이버 검색 유입이 있기 시작하네요~.~

국내 검색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포털 네이버는 신생 블로그의 검색 진입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본 블로그가 그랬습니다.

 

네이버 검색유입 로그

 

구글 애드센스 최종 승인이 났을 쯤 에도, 네이버는 여전히 검색반영을 허락하지 않았서 기분이 참 거시기 했었죠.. 그런데 오늘은 정반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애드센스 때문에 열받고 있다가, 네이버에 본 블로그가 노출이 되기 시작하니 조그마한 위안과 뭔가 알수 없는 신선한 자극제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라는 고사성어가 문득 생각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또 어떤 좋은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애꿋은 코만 후비고 있어봅니다..